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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설 자리 잃은 슈바인슈타이거, 미국 MLS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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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노컷뉴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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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군단' 독일 축구대표팀 출신의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잉글랜드를 떠나 미국 무대로 진출한다.

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21일(한국 시각) "미국 프로축구(MLS) 시카고 파이어가 4개월여의 설득 끝에 슈바인슈타이거 영입에 성공했다"며 "지난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물었던 시카고의 팀 리빌딩 작업이 더 탄력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1+1 계약에 450만 달러(약 50억원)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2002~2003시즌 프로에 데뷔한 슈바인슈타이거는 2015년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동했다.

대표팀에서의 활약은 대단했다. A매치에 총 121경기에 나서 24골을 넣으며 독일을 2014 브라질 월드컵 정상에 올려놨다.

그러나 잉글랜드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큰 기대를 안고 팀을 옮겼지만 조제 무리뉴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해 그라운드에 나서는 시간보다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에 단 한 차례도 나서지 못했다. 컵대회 4경기 출전이 고작이었다.

결국 슈바인슈타이거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행을 결정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구단을 통해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팀을 찾으려 노력했다. 시카고 파이어로 옮긴 이유기도 하다"며 "클럽의 비전과 철학에 확신을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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