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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스페셜원' 거부한 무리뉴, "나는 이제 차분한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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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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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스페셜원'을 거부했다. 화려한 언변과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지도력을 갖추고 있어 '스페셜원'이라 불리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 이제 스스로를 차분한 남자라고 불렀고,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스스로를 스페셜원이라 불렀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쳤고 FC포르투, 첼시,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을 이끌면서 수많은 우승컵을 차지하자 많은 사람들이 무리뉴 감독을 '스페셜원'이라 부르며 특별한 남자라는 것이 인식이 됐다.

그런 무리뉴 감독이 '스페셜원'이라는 타이틀을 거부했다. 이유는 분명했다. 이번 시즌 초반 감정 컨트롤에 실패해 퇴장을 당한 적이 있었던 무리뉴 감독이 이제는 차분한 남자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The Calm One(차분한 남자)'로 불러달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20일 '프랑스 풋볼' 등 유럽 언론들과 인터뷰를 통해 "스페셜원? 나는 이제 차분해졌고, 나를 'The Calm One(차분한 남자)'이라 불러줬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들은 내가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 기대했지만 내가 문제를 일으켰던 기억은 단 한 번이다. 나는 내 앞에 있던 물병을 걷어차서 징계를 받았지만 그것뿐이다"며 스스로를 차분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그때 내가 분노해서 물명을 걷어차긴 했지만 맨유로 오고 나서 딱 한 번뿐이다. 나는 이제 차분한 남자가 됐고, 차분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성숙해졌고, 평화로워졌다. 이제 패배했다고 지옥처럼 살지 않는다. 나는 이전과 같은 야망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는 내 감정을 조절할 줄 안다"며 맨유로 와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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