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9 (수)

[N1★초점] 온시우, 이국주 비난→사과 "일단락된 해프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온시우가 이국주와 시청자들에게 사과글을 남겼다. 이로써 온라인상에서 벌어졌던 온시우와 이국주의 논쟁은 하나의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온시우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이즈 마케팅을 했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소속사도 없고 그 어떠한 빽도 없는 저는 그저 한명의 '시청자'와 '네티즌'의 입장으로서 느낀점을 그 당시 인터넷에 실린 기사에 댓글 하나를 단것이 전부"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정말 우연치 않게 저의 댓글이 많은 네티즌 분들께 호응을 얻었고, 그것이 기사화가 돼 이슈가 됐을 뿐 계획적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자 해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도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대중들의 기억속에 묻혀질 한 낯 가십거리에 지나지 않는다는걸 모르는 바보는 아니니까"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온시우는 "저는 악플에 대해 옹호하지 않았고 지금도 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다. 무분별하고 맹목적인 비하성 악플은 명백히 처벌받아야할 사회적 문제이며 근절되어야할 사회악"이라며 "마치 악플을 옹호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었다는 점을 깨달았고 반성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온시우는 "저의 생각은 틀린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저는 여전히 제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의 의견은 누군가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그저 한 사람으로서 느꼈던 개인의 감정과 생각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저의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당사자 이국주님과 그 주변인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저의 발언으로 상처를 입었을 그 모든 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온시우는 이국주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플을 단 네티즌들에게 "너희가 100억 줘도 나도 너희랑 안 해. 슬리피 걱정하기 전에 너희 걱정해. 미안하지만 다 캡처하고 있어"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글을 남기자 이에 댓글을 달아 논란을 키웠다.

그는 당시 이국주에게 "댓글로 조롱 당하니까 기분 나쁜가요? 당신이 공개석상에서 성희롱한 남자 연예인들은 어땠을까요? 이미 고소 열 번은 당하고도 남았을 일인데 부끄러운 줄이나 아시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로 인해 온시우는 삽시간에 온라인상에서 큰 주목을 받았고 이국주를 비난하는 여론이 일었다. 비록 온시우가 무명 배우이지만 침묵하는 다수의 남성 연예인들을 대변하는 목소리로 상징됐다는 점에서 온시우의 발언은 일부 네티즌들의 힘을 얻었다. 온라인상에서 수없이 교환되는 개인의 의견에 모두 관심을 가진 것도 이 때문이다. 온시우 역시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이 이렇게까지 주목받을 줄 몰랐다고 했다. 그는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전했고, 이번 논란은 이렇게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aluemchang@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