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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알렉슨 퍼거슨 맨유 전 감독 "박지성 챔스 결승전 제외…아직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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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박지성을 뺀 채 200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 것을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21일(한국시간) 맨유 구단의 방송국인 MUTV와의 인터뷰에서 "2008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돌이켜볼 때 지금까지도 후회하고 있는 것은 박지성을 스쿼드에서 완전히 뺐던 것"이라며 "박지성은 자기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 왔지만 결승전에서는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선발로 뛰었다. 하지만 첼시와의 결승전에서는 출전선수 명단에 오르지 못 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대기 명단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결승전에서는 뛰어난 활약을 펼친 4~5명의 선수를 제외해야 해 기량이 뛰어나지만 불운을 겪는 선수들이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어떤 선수도 결승전에서 빠져야 할 이유는 없다"면서 "내가 다른 감독들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대기 선수 명단을 11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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