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겔스만 감독은 프랑크푸르트 인근 그라벤브러치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신인 감독으로서 큰 상을 받아 매우 영광이다. 말을 잇지 못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나겔스만 감독은 2015년 10월 호펜하임 사령탑을 맡아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어린 감독이 됐습니다.
더군다나 나겔스만 감독은 20세 때 무릎 부상으로 은퇴한 무명 선수 출신이었습니다.
지도자로서 눈에 띄는 이력도 19세 이하 호펜하임 유스팀을 맡은 게 전부였습니다.
독일 언론은 나겔스만 선임 당시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경영진의 실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나겔스만은 언론의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팀을 뜯어고쳤습니다.
유스 팀에서 눈여겨보던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중용했고, 팀 워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강등권에 머물던 호펜하임은 2015-2016시즌을 15위로 마쳐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고, 올 시즌엔 25경기에서 11승 12무 2패 승점 45점을 기록해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3위 도르트문트와 격차는 단 승점 1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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