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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기옘 발라그, "운수에, 바르사 감독에 완벽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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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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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바르셀로나의 수석코치 후안 카를로스 운수에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유력한 후임자로 떠올랐다.

엔리케 감독의 깜짝 사임 발표 이후 바르셀로나의 차기 감독 후보에 관한 이야기가 끊이질 않고 있다.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던 세비야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바르셀로나행을 부인하면서, 아틀레틱 빌바오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운수에 코치로 그 후보군이 좁혀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운수에 코치의 감독직 승격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스페인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발라그는 20일(한국시간) "왜 운수에 코치가 차기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완벽한 사람인가"라는 기사를 통해 운수에 코치의 감독직 승격을 예견했다.

발라그는 "운수에는 빅네임이 아니지만 바르셀로나에 있는 모든 이들과 친숙하다. 프랭크 레이카르트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엔 골키퍼 코치로 활약했고, 엔리케 감독과의 첫 시즌엔 트레블 우승을 달성하는 엄청난 성과를 일궈냈다"며 "그 성공이 바르셀로나에 크게 어필될 부분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운수에는 이번 시즌부터 확실히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세트피스, 수비와 공격, 전술적인 부분까지 모두 담당했다. 바르셀로나B팀과의 회의에서도 자주 눈에 띄었으며,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많은 책임을 이어 받았다"고 운수에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운수에 코치는 과거 누만시아(2010-11)와 라싱 산탄테르(2012)에서 감독직을 경험하기도 했다. 발라그는 "감독으로서 운수에의 경력은 성공적이지 않았지만 셀타 비고와 바르셀로나를 거쳐 엔리케 감독의 수석코치로 존경을 받았다"며 "선수들도 그를 지지하고 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도 지난주 '운수에는 모든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준비됐고, 동기부여와 능력도 충분하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고 말을 이었다.

발라그는 운수에 코치의 세트피스 전술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운수에가 바르셀로나를 세트피스 상황에서 라리가 내 가장 위협적인 팀으로 만들었다. 지난 세 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 순위는 4위, 3위, 2위로 상승했다. 바르셀로나보다 앞선 팀은 레알 마드리드 뿐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그들의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키는 시스템을 만들어왔다. 감독직에 많은 돈을 사용하는 대신, 선수 영입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클럽 문화를 이해하는 감독을 원하고 있다"고 운수에의 감독직 승격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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