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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김제동의 톡투유' 김제동의 위로, 힘이자 능력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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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명미 기자] 김제동의 따뜻한 위로, 힘이자 능력이다.

19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서는 김제동이 시민들과 소통하며 위로와 조언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제동 특유의 위로가 발휘됐다. 대장암 치료중이라는 한 어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치료 받은 후 병원에서 바로 와서 민낯이라는 어머니의 이야기에 김제동은 "어머님이 맞은 주사가 예뻐지게 만드는 주사인 것 같다. 어머님 건강하게 해드리는 주사이지 않냐. 어느 민낯보다 예쁘시다"라고 전해 따뜻함을 전했다.

또한 곧 환갑을 맞이하는 엄마의 생신을 축하하며 편지로 마음을 전한 딸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를 들은 김제동은 "편지에 미안하다는 말이 많다. 그 뜻은 너무 미안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럴 것이다라는 뜻 같다"라고 전해 웃음을 모았다. 김제동은 청중들과 함께 생신 축하 노래를 부르며 다가오는 생신을 미리 축하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속다, 속이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제동은 "공신력이 높은 정부 기관이나 방송국 같은 경우에 대해서는 무조건 믿기 보다 합리적인 의심이 필요하다. 일이 잘 되고 있는지 확실하게 물어 보는 것이 좋다. 합리적 의심에 대해 비판이 아닌 진실한 답변이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또한 게스트로 출연한 신봉선과 티격태격 케미도 선보이며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경상도 출신인 두 사람은 다소 격한 말투로 상황극도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김제동은 "저도 엄마와 관련된 사건이 있었다. 저를 속인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속이신 것이다. 제가 취업 못했던 시절 술 마시고 늦게까지 자고 있으면 엄마가 제 이불을 걷어차며 '숨도 쉬지마라. 엄마 친구들왔다'라며 숨어 있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친구분들이 '저 이불이 무엇이냐'라고 물으시면 '메주 만들고 있다'라고 하시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속다, 속이다'라는 주제와 관련해 SNS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사연자는 "학교 취업 동아리를 들게 되었는데 성추행을 당했다. 저 말고도 다른 피해자가 많아서 건의를 했는데 동아리 유명세 때문에 일을 해결하지 않고 그냥 덮더라. 저는 피해자인데 오히려 트러블메이크가 된 것이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SNS와 관련한 이야기가 아니라 너무 뜬금 없는 것이냐"라며 걱정했다.

이에 김제동은 "제가 생각하기에 세상에 뜬금없는 소리는 없다. 지금 용기내서 말씀해주셔서 뜬금없는 일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된 것이다"라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제동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씩 속아줄 수 있는 분들이 많다"라며 "앞으로는 정치에 속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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