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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하석진 "잘나가는 '김과장' 팬층 저희가 가져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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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수목극 '자체발광 오피스'서 독설 전문 상사 연기

연합뉴스

MBC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2TV '김과장' 저도 종종 재밌게 봅니다."

오는 15일 첫 방송 될 MBC TV 새 수목극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냉소주의자에 워커홀릭이자 피도 눈물도 없는 상사 서우진 부장 역을 맡은 배우 하석진(35)은 동시간대 경쟁작이자 시청률 1위의 '김과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제작진 역시 KBS에 김과장이 있다면 MBC에는 이제 서부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석진은 13일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자체발광 오피스' 제작발표회에서 "'김과장'과 2주 정도 방송 분량이 겹치기 때문에 앞부분을 잘 만들면 오히려 '김과장' 애청자들을 우리 드라마로 흡수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완성된 영상을 못 보긴 했지만, 예고편만 봐도 '김과장'과는 톤이 많이 달라서 저희 드라마가 1, 2회 방송하고 나면 특별한 팬층이 또 생길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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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서우진 역이 지난해 출연했던 tvN '혼술남녀'에서 맡았던 '고퀄리티 쓰레기' 진정석 역할과 캐릭터가 겹치지 않느냐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하석진은 "초반이 이 드라마 캐스팅을 제안받았을 때 그 부분이 약간 부담됐다"면서도 "그러나 서우진은 드라마 속에서 함께 성장한다. 타고난 잘난 사람이 아니라 개천에서 용 난 스타일인데, 결국 타고난 '갑(甲)'과의 대결에서 좌절을 느끼며 변해가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아성씨가 맡은 은호원 역할과 어떻게 어우러질지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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