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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K리그 챌린지] 선수들이 꼽은 승격 0순위는… 성남FC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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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선수들은 2017 K리그 챌린지 우승 후보로 성남FC를 꼽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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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2017 K리그 챌린지. 구성원인 10개 팀들의 대표 선수들은 우승 0순위로 클래식에서 내려온 전통의 강호 성남FC를 꼽았다.

오는 3월4일 K리그 챌린지(프로 2부리그) 개막을 앞두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7일 서울 용산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마련했다. 통상적으로 호텔에서 열리던 미디어데이지만 올해는 극장(용산 CGV)이라는 특별한 곳에서 열렸다. 그만큼 예상치 못한 짜릿한 승부가 예상된다는 것을 감안해 마련된 장소다.

부산 아이파크, 성남FC, 수원FC, 대전 시티즌, 경남FC 등 이미 1부를 경험한 팀들이 넘친다. 대학무대를 평정한 김병수 감독의 서울 이랜드, 늘 수준급 성적을 거두는 아산 경찰청과 부천FC를 생각하면 누가 우승과 승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짐작하기도 힘든 수준이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과 선수들 모두 "매 경기 결승전" "간절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표현이 쏟아진 이유다. 그러나 그중 우위가 점쳐지는 팀이 있었다. 선수들은 성남FC를 꼽았다. 10개 클럽 중 5명이 성남을 꼽았으니 절반에 해당하는 전망이었다.

부산의 이정협은 "나간 선수들은 적은데 기존 선수들에 새로 영입된 선수도 많다. 아무래도 성남FC가 가장 우승에 근접하다"고 말했으며 서울 이랜드의 백지훈은 "성남은 클래식 무대에서도 우승 경험이 많은 팀이다. 멤버가 워낙 좋다"는 말로 성남의 손을 들어줬다. 수원FC의 서동현은 "수원FC가 승격 한자리를 차지할 예정이니까, '깃발더비'를 다시 하려면 성남이 올라와야한다"는 특별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병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서울 이랜드가 2표를 받았다. 아산 경찰청의 김은선은 "수원FC가 승격하면서 수원삼성과의 수원더비가 생겼듯이 서울 이랜드가 승격해서 FC서울과 서울 더비를 만들어 K리그 흥행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는 큰 그림을 그렸다.

대전으로 돌아온 김진규는 "김병수 감독님의 특별한 지도력이 발휘될 것 같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인 백지훈이 잘해줄 것 같다"는 말로 서울 이랜드의 승격을 점쳤다.

그리고 아산 경찰청과 수원FC, 대전 시티즌이 1표씩을 받았다. 특히 개막전에서 대전을 상대하는 안산 그리너스의 박한수는 "대전이 첫 경기에서 우리한테 패한 뒤 정신을 차려서 우승하지 않을까"라는 칭찬을 가장한 도발로 좌중을 웃음 짓게 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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