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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WKBL] 3위 싸움 최후의 승자, KB냐 KDB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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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DB생명 크리스마스(우)와 KB 피어슨이 점프볼하고 있다.(사진 WKBL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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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봄 농구를 위한 마지막 승부. 3위 자리를 놓고 펼쳐지던 싸움이 2팀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3위의 주인공은 청주KB와 구리 KDB생명 두 팀 중 하나로 결정나게 됐다. 인천 신한은행, 부천 KEB하나은행은 탈락이 확정됐다.

KB는 지난 26일 신한은행을 67-59로 누르고 14승19패를 기록, 3위 자리를 지켰다. 신한은행은 12승21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가 없던 하나은행 역시 마찬가지다. 하나은행은 신한은행과 동률인 12승21패를 기록 중. KB는 신한은행, 하나은행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KB가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하면 승차가 사라지지만 상대전적에 따라 KB의 3위가 정해진다.

KB는 올 시즌 신한은행에 5승2패, 하나은행에 4승3패로 앞서며 7차례 맞대결을 끝냈다.

3위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은 KDB생명 뿐이다. 최근 3연패에 빠져 있는 KDB생명은 12승20패를 기록하며 KB에 1.5경기 차 뒤져 있다.

결정적으로 KDB생명은 올 시즌 KB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3패로 맞서 있다.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KDB생명이 극적으로 3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남은 경기 수는 KB가 2경기, KDB생명이 3경기.

KB는 우리은행-KDB생명을 차례로 만난다. KDB생명은 우리은행-신한은행-KB를 상대한다.

일정이 흥미롭게 짜여졌다.

먼저 KDB생명이 27일, 우승을 확정한 아산 우리은행을 만난다. KDB생명이 승리한다면 KB와의 승차는 1경기가 된다. 이 경우 마지막까지 예측불허의 3위 싸움이 이어진다.

KDB생명이 최강 우리은행을 꺾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KDB생명이 우리은행에 패한다고 해도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

KDB생명은 3월2일 신한은행을 상대한다. KDB생명이 신한은행을 꺾고, KB가 3월4일 우리은행에게 패한다면 두 팀의 승차는 다시 1경기로 좁혀진다.

이 경우 3월5일 열리는 KB와 KDB생명의 맞대결은 준플레이오프 성격으로 치러지게 된다.

KDB생명이 맞대결에서 승리해 승차 0을 만들면, 상대전적에 의해 KDB생명이 3위를 차지한다. KB가 승리한다면 2경기의 승차로 KB가 3위에 오른다.

KB는 주득점원 강아정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점이 불안하다. KDB생명은 연패에 빠져 있는 팀 분위기 쇄신이 급선무다.

◇KB, KDB생명 잔여 일정 및 경우의 수

ΔKB
3월3일 우리은행전(홈)
3월5일 KDB생명전(원정)

ΔKDB생명
2월27일 우리은행전(홈)
3월2일 신한은행전(원정)
3월5일 KB전(홈)

ΔKB, KDB생명 PO 진출 경우의 수
KB 2승→KDB생명 탈락
KB 1승1패(맞대결 패)→KDB 3승 시 PO 진출
KB 1승1패(맞대결 승)→KDB생명 탈락
KB 2패→KDB생명 2승1패 시 PO 진출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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