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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웨스트브룩, 41득점 트리플 더블 `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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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다시 한 번 괴력을 발휘했다.

웨스트브룩은 27일(한국시간) 체이스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경기에서 41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또 하나의 트리플 더블을 추가했다. 이번이 시즌 29번째로, 이 페이스로 가면 이번 시즌 40번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게 된다.

'ESPN'은 기록 전문 업체 엘리아스 스포츠를 인용해 이번이 그의 통산 일곱번째 40득점 트리플 더블로, 리그 역사상 이 부문에서 윌트 챔벌레인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29개의 슈팅을 시도, 14개를 성공시켰다. 턴오버는 9개가 나왔다. 3점슛 성공율은 25%에 그쳤지만, 12개의 자유투 중 11개를 성공시켰다.

매일경제

웨스트브룩이 다시 한 번 괴력을 뽐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팀도 뉴올리언스를 118-110으로 제쳤다. 부상에서 복귀한 에네스 칸터가 20득점 9리바운드, 알렉스 아브린스와 스티븐 아담스가 13득점씩 올렸다.

드마르커스 커즌스를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운 뉴올리언스는 또 다시 졌다. 이번에도 패턴이 비슷했다. 앤소니 데이비스가 38득점 7리바운드, 커즌스가 31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침묵했다.

밀워키 벅스는 피닉스 선즈와의 홈경기에서 100-96으로 이겼다. 야니스 안테토쿰포가 28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안테토쿰포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블록, 스틸 부문 경기당 평균 기록에서 모두 팀내 1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NBA 역사상 이 네 가지 부문에서 모두 팀 1위를 기록한 선수는 단 네 명에 불과하다.

LA클리퍼스는 샬럿 호네츠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4-121로 이겼다. 4쿼터 종료 48.2초전까지 112-108로 앞섰던 클리퍼스는 켐바 워커에게 연속 5득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120-120으로 맞선 연장 종료 20.7초전 자유투를 얻은 블레이크 그리핀이 2개중 1개를 성공시키고, 이어진 수비에서 디안드레 조던이 워커를 상대로 스틸에 성공한데 이어 팁인 덩크슛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잡았다.

그리핀이 43득점 10리바운드, 조던이 20득점 19리바운드, 크리스 폴이 15득점 17어시스트 9리바운드, J.J. 레딕이 2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워커는 34득점을 올렸지만, 연장 막판 턴오버를 저지른데 이어 자유투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니콜라스 바텀이 3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샬럿은 이번 시즌 4쿼터 리드를 잡은 경기에서 18번째 패배를 당했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이다.

※ 27일 NBA 경기 결과

샌안토니오 119-98 레이커스

피닉스 96-100 밀워키

멤피스 105-98 덴버

유타 102-92 워싱턴

포틀랜드 106-112 토론토

보스턴 104-98 디트로이트

뉴올리언스 110-118 오클라호마시티

샬럿 121-124 클리퍼스(연장)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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