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총상금 138억5000만원”..역대 최고 규모 남자골프, 부활의 신호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역대 최고 총상금 규모로 치러진다. 침체일로를 걷던 국내 남자골프에도 ‘부활의 빛’이 감돌고 있다.

KPGA는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개 대회, 총상금 138억5000만원으로 올 시즌이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1년 총상금 132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새로운 상금 기록이다. 대회수도 2008년 20개 대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지난해 13개 대회가 열린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시즌 개막전은 4월 20일 경기도 포천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이다. 마지막 대회는 11월에 열리는 투어챔피언십이다. GS칼텍스 매경오픈, SK텔레콤오픈, 코오롱 한국오픈, 신한동해오픈 등 메이저급 대회들도 정상적으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9월에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신설되고, KEB하나은행이 6~7월 중에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어 스폰서도 다양해졌다.

카이도코리아가 남자골프의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카이도코리아는 단독으로 주최하는 4개 대회와 공동 주최 4개 대회 등 모두 8개 대회를 후원한다. 국내 골프에서 사라졌던 ‘시리즈’ 개최가 재등장한 셈이다.

카이도코리아 챔피언십 1차전은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2차전 은 5월, 3차전은 7월에 개최된다. 지난 2년간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을 책임진 것처럼 카이도코리아는 올해도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을 후원한다.

지자체와 연계한 대회도 카이도코리아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하림 군산CC전북오픈’과 ‘다이내믹 부산오픈’, ‘Only 제주오픈’과 같이 지자체와 연계한 대회에 ‘카이도 시리즈’라는 서브타이틀이 붙는다. 경남과 전남 등도 대회 개최에 긍정적이라 카이도 시리즈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카이도골프코리아 배우균 대표이사는 “한국프로골프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 KPGA 코리안투어가 활성화돼야 전반적인 골프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시리즈를 통해 국내 골프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양휘부 KPGA 회장은 “큰 결심을 해준 카이도골프코리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각 대회마다 내실을 다져 양질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리막을 걸었던 KPGA 코리안투어가 모처럼 밝은 분위기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남은 과제는 해외에서 뛰는 유명 선수들을 국내로 불러들이는 것. 이에 대해 양 회장은 “그동안은 골프 대회 숫자를 늘리는 것에 집중했다. 지금부터는 대회 질을 높이기 위해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출전 규정이 있지만 마음 편하게 국내와 해외를 병행할 수 있도록 조정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