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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빙속] '상승세' 고다이라, 스프린트선수권 우승… 세계신기록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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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일본 스피드스케이팅의 고다이라 나오(3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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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빙속 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고다이라 나오(31·일본)의 상승세가 무섭다. 고다이라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프린트 선수권대회 총점에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고다이라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8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열린 1000m에서는 1분13초17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열린 대회 첫날 500m에서 고다이라는 36초75로 일본 기록을 세우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다이라의 기록은 이상화가 세운 세계 기록(36초36)에 0.39초 모자랐다. 고다이라는 1000m에서도 일본 기록인 1분12초51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고다이라는 총점 146.390점을 얻어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는 이틀 동안 500m와 1,000m를 각각 두 차례 달려 기록을 점수로 환산, 합산 점수가 낮은 순으로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다.

고다이라는 이로써 올 시즌 자신이 출전한 500m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다이라는 ISU 월드컵 500m에서 6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와 21일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월드컵, 세계선수권대회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고다이라의 벽에 막혀 올 시즌 은메달 4개에 만족해야 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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