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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현장 인터뷰] `시즌 첫 실전` 다르빗슈 "패스트볼 느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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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2017시즌 첫 시범경기 등판을 가진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30)는 이날 자신의 등판을 되돌아봤다.

다르빗슈는 27일(한국시간)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1 2/3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등판을 마친 뒤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패스트볼의 느낌이 아주 좋았다. 이것이 오늘의 가장 큰 수확"이라며 패스트볼이 좋았다고 자평했다.

매일경제

다르빗슈는 27일(한국시간) 첫 선발 등판을 가졌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하는 질문에 "컨트롤이 좋았다. 투구의 로케이션은 볼이 될 공이었지만 스트라이크존에서 가까웠다"고 답했다.

이날 그는 1회 마이크 무스타카스, 헌터 도지어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호르헤 솔레어를 루킹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고, 2회에는 크리스티안 콜론에게 2루탈르 맞았지만 두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2사 3루에서 구원 등판한 프레스턴 클라이본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다르빗슈는 "2회 경기 내용을 봐도 알겠지만, 패스트볼로 타자들의 스윙을 유도하며 빠른 아웃을 잡을 수 있었다"며 자신의 투구에서 패스트볼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말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구속도 좋았고, 브레이킹볼의 모습도 좋았다"며 다르빗슈의 투구를 호평했다. "다르빗슈는 대단한 패스트볼을 가진 투수다. 90마일부터 97마일까지 다양한 구속으로 조절해가며 커맨드를 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특정한 시점에 빠른 아웃을 잡아야 할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오늘 그의 모습에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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