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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즐라탄 멀티골’ 맨유, 통산 5번째 리그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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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정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통산 5번째 리그컵을 제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리그컵 결승전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멀티골을 내세워 사우샘프턴을 3-2로 눌렀다. 이로써 맨유는 통산 5번째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최다우승은 8회의 리버풀이다.

맨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최전방에 두고 마샬, 마타, 린가드 세 명이 2선을 봤다. 포그바와 에레라가 중원을 책임지고 로호, 스몰링, 베일리, 발렌시아가 포백을 섰다. 데헤아가 골키퍼로 나섰다.

전반 4분 만에 포그바의 강력한 선제 슈팅이 터졌다.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매우 위력적인 기습 슈팅이었다. 반격에 나선 사우샘프턴은 전반 12분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로 무효골이 됐다.

해결사는 역시 이브라히모비치였다. 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왼쪽 골대 깊숙한 곳에 바로 꽂혔다. 맨유가 1-0으로 앞서나갔다. 맨유의 맹공은 그치지 않았다. 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패스를 잡은 린가드는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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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도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마눌로 가비아디니가 밀어 넣어 한 골을 만회했다. 맨유가 2-1로 앞서며 전반전이 마감됐다.

공은 둥글었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4분 코너킥 찬스에서 선제골의 주인공 가비아디니가 동점골을 뽑았다. 데헤아 골키퍼가 반응조차 하지 못한 골이었다. 기세를 탄 사우샘프턴은 후반 19분 골대를 맞추는 헤딩슛까지 터트렸다. 완전히 주도권이 사우샘프턴으로 넘어갔다.

린가드는 후반 31분 골키퍼와 맞서며 절호의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무리뉴는 린가드를 빼고 래쉬포드를 투입해 승부를 걸었다. 래쉬포드는 후반 40분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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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는 역시 이브라히모비치였다. 후반 42분 이브라히모비치는 에레라가 올려준 공을 곧바로 헤딩슛으로 넘겨 결승골을 뽑았다. 대접전에 마침표를 찍는 골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리그컵 결승에서만 통산 6골을 뽑아 ‘우승청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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