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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김과장' 김원해, 경리부 한마음으로 뭉치게 만든 한마디…"구겨진 자존심 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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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 KBS 2TV '김과장'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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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김과장' 김원해의 한마디가 시청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23일 오후 KBS 2TV 월화드라마 '김과장' 10회에서는 회생안이 실패할 경우 경리부가 해체된다는 소식을 접한 부원들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율(준호)는 경리부를 찾아와 회생안 마련에 실패할 경우 경리부가 해체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김과장은 "사원들 사기를 진작시켜주지 못할망정 고춧가루를 팍팍 뿌리면 어떻하냐"고 말했고, 서율은 "부하직원들 미래가 걸린 일인데 은폐하고 일을 시켜? 이게 경리부 방식인가?"라고 소리쳤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추남호 부장(김원해)은 서율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용서하십시오. 제 불찰입니다. 부하직원들한테 정확히 숙지시켜서 맡은 일 잘 해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서율이 경리부를 나가고 난 후 그는 부원들에게 "나도 한때 날카롭던 시절이 있었다. 어느 순간 무뎌지고 구겨지더라. 아빠가 되니 또 한 번, 집 사고 또 한 번, 아이가 대학에 갈 때쯤 돼 들여다보니 녹아서 없어졌더라고"며 "김과장을 만나고 나니, 조금씩 찾아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추남호는 "이 일이 잘 끝나면 찾아질 것 같다. 우리 구겨진 자존심 펴보자"고 말했다.

문화뉴스 박효진 기자 jin@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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