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TV살롱] '김과장' 남궁민의 활약은 준호를 춤추게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김과장' 남궁민의 활약은 준호를 춤추게 한다.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돋보이는 인물은 당연 남궁민이다. 그는 삥땅전문가 '김성룡' 역을 맡아 의도치 않게 TQ그룹에서 의인이 되어가는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하고 있다. 남궁민의 맹활약에 '김과장'은 매회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극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


그런데 남궁민의 사이다같은 맹활약이 계속될수록 덩달아 빛이 나는 배우가 있다. 바로 '서율' 역을 맡고 있는 준호다.


TQ그룹 재무이사로 있는 서율은 김성룡과 대척점에 있는 인물로 처음엔 김성룡을 이용하고 버리려하지만 회사에서 김성룡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자 그를 경계하고 어떻게든 TQ그룹에서 내치려한다.


준호는 명석하면서도 냉철한 서율을 마치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게 연기해내고 있다. 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되는 인물이라면 납치, 협박을 해서라도 굴복시키는 섬뜩한 모습을 연기하는 준호는 마치 서율 그 자체같다.


특히 남궁민과 대립할 때 준호의 연기는 가장 빛을 발한다. 22일 방송에서 서율은 경리부에 찾아가 직원들에게 TQ택배 회생안이 합당하지 않을 경우 부서가 해체될 거란 패널티를 공개했다. 직원들의 사기저하를 우려해 일부러 말을 하지 않았던 김성룡은 서율의 행동에 분노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노려보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 때 준호는 남궁민에 뒤지지 않는 포스를 풍기며 기에 눌리지 않는 대등한 연기를 펼쳤다. 두 사람의 열연에 드라마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남궁민이 활약할 수록 그 반대의 위치에 있는 준호의 활약도 도드라진다. 두 사람의 치열한 시소게임이 '김과장'의 시청률 1위를 견인하고 있다. 말그대로 '美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이다.


뉴미디어국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