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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ACL 기자회견] 이종호, "순태형 상대로 다득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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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이제는 적이다. 이종호(24, 울산 현대)와 권순태(32, 가시마 앤틀러스)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만난다. 이종호는 권순태를 상대로 꼭 득점을 기록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울산은 다가오는 21일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가시마와 맞붙는다. 두 팀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시마 경기장 기자회견장에서 사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먼저 이종호는 "가시마와 경기하게 돼 많이 기대된다. 울산 현대가 첫 경기, 첫 단추를 잘 끼워 우리가 목표로 한 것을 이룰 수 있도록, 꼭 이길 수 있게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종호는 "가시마 경기를 시청하며 분석을 많이 했는데 기술이 출중하고 역습 전개 시 속도가 빠른걸 느꼈다. 하지만 우리는 팀 전반적으로 수비가 강하고 감독님이 전술을 잘 짜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또한 공격적으로 출중한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가시마를 공략할 준비 역시 되어있다"며 자신감을 전했다.

가시마는 클럽 월드컵에서 아시아 최초로 결승에 오르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종호는 "작년 전북 현대 선수로 클럽월드컵에 참여하면서 가시마의 경기를 볼 수 있었다. 가시마의 클럽월드컵 결승진출로 아시아 축구의 위상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쁘고 클럽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것에 대하여 축하하고 싶다"고 밝혔다.

ACL 무대에서 보여주는 K리그와 J리그의 차이점도 질문으로 나왔다. 이종호는 "한국선수들은 정신력도 좋고, 투지도 강하며 최근에는 기술 역시 많이 향상 되었다. 일본 선수들 역시 최근에는 정신력도 더 좋아지고 팀을 위해 희생도 많이 하며 좋은 팀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이종호는 불과 몇 달 전 동료였던 권순태를 상대팀으로 만난다. 그는 "(권)순태형과 친한 선후배이지만 꼭 승리하기 위해서는 골을 넣어야 한다. 골을 많이 넣어 울산현대가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같이 전북에 소속해 있을 때 훈련 시 순태형에게 많이 득점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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