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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스노보드 이상호, 첫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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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첫 금메달 목에 건 이상호 - 19일 오후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 게임 개막식에서 스노보드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상호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7.2.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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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22·한국체대)가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호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16초 0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스즈키 유야(일본)의 1분 16초 80을 0.71초 차로 따돌린 이상호는 전날 대회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4위에 오른 이상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자신감을 높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전망을 더욱 밝게 만들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스노보드를 탄 이상호는 어려서 사북의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눈썰매장을 곧잘 이용해 ‘배추밭 소년’으로 불렸다. 산악 지역에서 스노보드를 즐기던 그는 ‘배추밭 소년’으로 불렸다.

김상겸(28·전남스키협회)은 1분 17초 42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신다혜(29·경기도스키협회)가 1분 26초 42를 기록해 역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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