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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블랙번을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맨유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블랙번 에우드파크에서 열린 16-17 FA컵 16강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블랙번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17분 엠네스가 맨유의 수비를 흔들며 연결한 볼을 그레이엄이 왼발로 날카롭게 꺾어 찼다. 볼이 골문 구석에 꽃혔다.
맨유가 반격했다. 전반 27분 미키타리안이 쇄도하며 연결한 패스가 블랙번 수비를 무너뜨렸고 골키퍼 일대일 상황에서 볼을 잡은 래시포드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승부는 원점이 됐다.
후반 들어 맨유가 승부수를 띄웠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17분 린가드와 마시알을 빼고 포그바와 즐라탄을 기용했다.
전략이 적중했다. 후반 30분 포그바의 정확한 패스가 즐라탄에게 향했고 터닝 후 발리슛이 골망을 갈랐다. 역전에 성공한 맨유는 주도권을 잃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2-1, 맨유는 짜릿한 역전 승리와 함께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사진=Getty Images/이매진스]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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