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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동계AG] 나이는 그저 숫자…대표팀 최고령-최연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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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1981년생부터 최연소 2001년생까지

뉴스1

크로스컨트리 여자 대표팀 이채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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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나이라는 숫자는 중요하다. 운동선수들에게는 특히 그렇다. 나이와 신체 능력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 능력이 저하된다. 운동선수들 또한 마찬가지. 거꾸로 어려서부터 일정 나이까지 몸이 점점 강해지는 시기도 있다.

종목별로 전성기에 이르는 나이가 다르기도 하다. 유연성을 요하는 종목은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가 전성기다. 근력과 지구력을 중심으로 하는 종목은 보통 20대 중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기량이 절정에 이른다.

19일 개막하는 아시아인의 눈꽃축제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한국은 142명의 선수를 파견해 금메달 15개,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5개 종목, 11개 세부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단이다.

선수 142명 중 최고령은 여자 크로스컨트리의 이채원(평창군청)이다. 이채원은 1981년생. 남자 스키점프의 최흥철(하이원)도 1981년생이지만 이채원은 4월생, 최흥철은 12월생이다.

1981년생이면 한국 나이로 37세. 현역으로 뛰기에 적지 않은 나이다. 그러나 이채원은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산증인 답게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도 한국 선수단 최고령으로 참가한다.

이채원은 지난 4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여자 스키애슬론 15㎞에서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12위에 올랐다. 기세를 몰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이채원은 지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10㎞ 프리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최고령' 이채원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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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엄수연.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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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선수는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있다. 2001년생 동갑내기 3인방 김희원, 엄수연, 이은지(이상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그 주인공. 이들은 16세로 이제 겨우 중학교를 졸업할 나이다.

생일로 따져보면 8월생인 김희원이 최연소다. 이은지는 3월생, 엄수연은 2월생이다.

이들은 아직 변방에 머물고 있는 한국 아이스하키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로 꼽힌다. 엄수연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지원을 통해 캐나다 유학도 다녀왔다.

피겨스케이팅에도 2001년생이 있다. 여자 유망주 김수연(과천중)이다. 김수연은 1997년생 친오빠 김형태(과천고)와 페어 경기에 출전한다. 김수연은 2001년 4월생이어서 최연소 타이틀은 달지 못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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