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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동계AG선수단 삿포로 입성…1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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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들의 겨울 축제'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 선수단이 '결전지'에 입성했다.

김상항 선수단장을 비롯한 한국 선수단 본진은 15일 삿포로 지토세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현지 적응에 나섰다. 19~26일 일본 최북단 삿포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5개 종목에 64개 금메달이 달려 있다. 한국 선수단 목표는 금메달 15개 이상으로 종합 2위에 오르는 것.

19일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개회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대회 일정에서 첫날 낭보를 울릴 유력한 후보는 스노보드 이상호(한국체대)다.

개막 다음날부터는 선수단이 믿어 의심치 않는 '주력 종목'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이 시작된다.

여자 쇼트트랙 '쌍두마차' 심석희(한국체대)와 최민정(서현고), 남자 쇼트트랙 이정수(고양시청)는 금메달 1순위로 꼽히는 선수들이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보름(강원도청)이 장거리 강자 면모를 재확인시킬지,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지난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에게 당한 패배를 갚아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 밖에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와 이채원(평창군청), 알파인스키 정동현(하이원) 등도 빼놓으면 섭섭한 금메달 기대주들이다.

대회 막바지는 아이스하키가 장식한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2일 카자흐스탄, 24일 일본, 26일 중국과 3연전을 벌인다. 최근 한일전 2연승 중인 백지선호가 또다시 일본을 꺾을 수 있을지에 따라 메달 색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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