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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조직위 "북한 참가 계획 변동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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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대회 조직위원회가 북한의 대회 참가 계획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북한은 7명의 선수 엔트리를 제출한 상태"라며 "북한 선수단 입국 일자는 조직위 차원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이는 북한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대부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입국 일자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촌 입촌식 일정도 미정"이라며 "조직위에서도 북한 관련 소식은 보도 등을 통해 알고 있지만, 현재까지 북한의 대회 참가와 관련해 바뀐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12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고, 13일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되는 등 국제 사회에 대한 커다란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일본 정부는 최근 북한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독자 제재로 북한 국적자의 일본 입국을 금지했으나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한해 북한 선수단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선수단 입국 허용 조처 이후인 12일에 또 탄도미사일을 동해 상으로 발사한 데 이어 13일에는 말레이시아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이 살해되는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북한이 선수단 파견 계획을 철회할 가능성도 거론됐습니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10일 '쇼트트랙 5명, 피겨스케이팅 2명 등 북한 선수 7명이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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