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9일 막을 올리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 대표팀 선수 명단을 최종 확정, 14일 공개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선발 트라이아웃 캠프와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2017을 거쳐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할 23명을 선발했다.
지난해 4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그룹 A멤버가 주축이 된 가운데 소폭의 교체가 이뤄졌다.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브락 라던스키(34·안양 한라)를 제외한 우수 인재 특별 귀화 선수 5명이 모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골리 맷 달튼(31·안양 한라)은 해당 국가에서 3년 이상 거주한 자만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다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에 발목이 잡혀 출전이 힘들 듯 보였지만, 결국 OCA는 달튼의 출전을 허용했다.
캐나다 주니어 A리그(20세 이하)에서 활약하는 이총현(21·프린스 조지)과 연세대 졸업 예정자인 전정우(23·대명) 등 '젊은 피'의 수혈이 눈길을 끈다.
사상 첫 금메달을 목표로 14일부터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 대표팀은 19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22일 오후 3시30분 우승 후보 카자흐스탄과 첫 경기를 치르고, 24일 오후 7시 숙적 일본과 맞붙는다.
26일 마지막 경기 상대인 중국의 전력이 한 수 아래라 카자흐스탄,일본전 결과에 따라 메달 색깔이 결정될 전망이다.
홋카이도에서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0명의 선수로 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 획득을 정조준한다.
지난 1월 미국 미네소타 전지훈련에 이어 일본 홋카이도에 머물며 전력 담금질에 한창인 여자 대표팀은 최근 세계랭킹 8위의 독일(2-4패), 11위 오스트리아(0-3패)와의 평가전에서 패배에도 불구, 좋은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여자 대표팀은 18일 오후 3시30분 태국과 첫 경기를 치르고, 20일 오후 7시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되는 일본과 만난다.
21일 오후 3시30분 치르는 카자흐스탄과의 3차전이 첫 메달 획득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명단
▲골리 = 맷 달튼(안양 한라) 박성제 박계훈(이상 하이원)
▲디펜스 = 에릭 리건 이돈구 김원준 김윤환(이상 안양 한라) 브라이언 영(하이원) 오현호(대명) 서영준(고려대)
▲포워드 = 김기성 김상욱 마이크 테스트위드 조민호 박우상 김원중 신상우 신상훈(이상 안양 한라) 신형윤 마이클 스위프트(이상 하이원) 전정우(대명) 박진규(상무) 이총현(프린스 조지)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명단
▲골리 = 신소정 한도희
▲디펜스 = 이규선 박채린 박예은 엄수연 김세린 조미환
▲포워드 = 한수진 박종아 조수지 최지연 이은지 김희원 최유정 이민지 이연정 고혜인 정시윤 박은정(캐롤라인 박)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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