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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김과장' 남궁민이 이번엔 노조위원장으로 오해를 받았다. 의도치 않게 노조위원장이 된 그가 노동자들의 '의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TQ택배 실사 TF팀에 합류하는 김성룡(남궁민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TQ그룹에 방문한 서안장룡 측은 투자조건으로 TQ택배의 실사를 요구했다. 또한 실사 TF 팀에 반드시 김성룡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회사를 나갈 생각을 하고 있던 김성룡은 자신이 맡을 수 없다고 말한 후 자리를 떴다.
박현도(박영규 분)는 김성룡을 불러 원하는게 뭔지 물었고, 김성룡은 죽은 이과장 부인에 대한 소송을 취하해주면 실사 TF 팀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룡은 서율(준호 분)에게 자신의 장부를 없애달라고 요청했다. 서율은 분노했지만 어쩔 수 없이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했다.
김성룡과 윤하경 등 TF팀 멤버들은 실사를 위해 TQ 택배에 도착했다. 파업 중인 노동자들을 본 서율은 자신이 노사협상을 주도할테니 당장 노사협상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서류 작업을 하던 김성룡은 컴퓨터 전원을 뽑는 사고를 치고 쫓겨났고, 밖에서 시위 중인 노조위원장을 보고 자신이 아는 사람임을 직감하고 인사를 나눴다. 노조위원장 조끼를 탐내던 김성룡은 조끼를 건네 받고 신나서 춤을 췄다. 이후에도 김성룡은 계속해서 노조위원장 조끼를 입고 다녔다.
밤이 되자 농성장에 갑자기 회사 용역들이 들이닥쳐 닥치는대로 때려 부수고 사람들을 향해 폭력을 쓰기 시작했다. 요리조리 피해다니던 김성룡은 용역들에게 붙잡혀 어딘가로 끌려갔다. 어느 창고로 납치된 김성룡에게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다가왔고, 그는 김성룡에게 노조위원장이라고 부르며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다.
의도치 않게 교통사고의 위기에서 여성을 구해내 TQ그룹의 의인으로 거듭난 김성룡이 이번엔 TQ택배 노조위원장으로 오해를 받기 시작했다. 과연 김성룡이 또 한 번 기지를 발휘해 노동자들의 구세주로 거듭날 수 있을까. 김성룡의 의인 행보 시즌2가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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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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