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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동계AG, '극우 논란 숙소' 변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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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내 극우 성향 서적 비치돼 논란

뉴스1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뉴스1 DB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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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제8회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숙소가 일본 삿포로 프린스호텔(the Sapporo Prince Hotel)로 변경됐다고 7일 대한체육회가 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6일 저녁 공식서한을 통해 "한국 선수단의 숙소를 APA호텔에서 프린스호텔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개 종목(빙상, 컬링, 스키, 바이애슬론) 170여 명의 한국 선수단은 대회 기간 동안 프린스 호텔을 사용하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31일 대회 조직위원회 및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숙소 변경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당초 묵기로 한 아파호텔(APA Hotel & Resort Sapporo)에서 우리 선수단이 경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파호텔은 객실 내 극우 성향의 서적이 비치돼 논란을 불렀다. 서적에는 위안부 강제동원,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꾸준히 시정을 요청했다. 처음엔 아파호텔이 객실에 서적을 치우는 선에서 사태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결국 숙소를 바꾸는 결정이 내려졌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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