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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팝업TV]대본 수정 칼 빼든 '내보스', 반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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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임지연 기자] 결방을 선택했던 ‘내성적인 보스’가 재정비 후 돌아온다.

지난달 30~31일 설 연휴 기간 이틀 연속 휴방을 결정했던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가 6일 방송을 재개한다.

‘내성적인 보스’는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송현욱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제작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내성적인 보스’는 베일에 싸인 유령으로 불리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 분)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 분)의 소통로맨스.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캐릭터 설정 및 극 전개로 아쉬움을 안겼다. 특히 남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을 한다던가, 책상을 뒤지는 등 여자 주인공 채로운 캐릭터가 공감보다는 반감을 샀다.

시청률도 뚝 떨어졌다. '내성적인 보스' 1회는 전국 시청률 3.164%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열었다. 그러나 4회 1.970%를 기록했다.

이에 제작진은 휴방을 결정한 사이 4회부터 8회까지 대본을 수정해 재촬영했다. 대본 수정을 쉽지 않은 선택이다. 이미 촬영한 부분을 포기해야 한다. 당초 계획과 다른 부분으로 극이 흘러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성적인 보스’ 측은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결단을 내렸다. 또 연우진의 첫사랑 역할로 장희진이 등장하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줄 전망.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내성적인 보스’가 초반 부진을 딛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뺏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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