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사임당 넘었다… 수목극 시청률 1위

13.8%로 나날이 상승세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사진='김과장' 캡처)

KBS2 '김과장'이 안방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수목드라마 강자로 새롭게 부상했다.

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KBS2 '김과장'은 13.8%(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1%p 올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나날이 경신하는 것은 물론, 4회 만에 수목극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류스타 이영애와 송승헌의 복귀작으로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던 SBS '사임당, 빛의 일기'는 3회부터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2일 방송분은 12.3%로 전날보다 0.7%p 떨어졌다. '김과장'과는 1.5%p 차이로 뒤졌다.

무인도에 떨어진 9명의 조난기를 그리며 신선한 소재와 볼거리를 예고했던 MBC '미씽나인'은 4~5%대를 유지하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2일 방송된 6회는 4.8%였다.

2일 방송된 '김과장'에는 TQ그룹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 분)이 갑질로 진상을 부린 TQ그룹 회장 아들 박명석(동하 분)에게 속 시원한 사이다 일침 및 응징을 가하는 장면이 담겼다.

호텔 스위트룸, 클럽 등 회사 비용으로 처리할 수 없는 비용을 청구하면서도 욕을 섞어 막말을 하는 박명석에게, 김성룡은 "경리부가 호구야? 니 현금자동지급기냐고? 아버지가 회장이면 개념을 지하주차장에 놓고 와도 돼? 머릿속에 우동사리만 가득 들어 찬 새끼!”라고 일갈했다.

또한 김성룡은 윤하경(남상미 분)과 수진(전익령 분)을 함부로 대하는 경호원들에게 주먹을 날리는 '사이다 액션'을 안기기도 했다.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5회는 오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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