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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팝업TV]"연기 구멍은 없다" 상승세 '김과장', 시청률 1위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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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황수연 기자]지상파 수목 드라마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사임당'이 앞서나가는 가운데 '김과장'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동시간대 방영된 수목 드라마 전국 기준 시청률은 SBS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13.0%, KBS 2TV '김과장' 12.8%, MBC '미씽나인' 4.8%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는 이영애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사임당'이 첫 방송 이후 시청률 1위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15.6%→16.3%→13.0%'로 시청률 하락으로 '푸른 바다의 전설'이 건네준 시청률 1위에 위기를 맞게 됐다. 출연자의 연기력 혹평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반면 '김과장'의 상승세는 인상적이다. 지난 2회 시청률 7.2%보다 무려 5.6%P 상승하며 두 배 가까운 시청률 상승을 보였다. 무엇보다 1위 '사임당'을 불과 0.2%로 바짝 뒤쫓으며 수목극 1위까지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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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김과장(남궁민 분)이 의도치 않게 사람을 구하며 의인이 됐고, 자신을 의인으로 만든 음주운전 가해자가 TQ그룹의 사주를 받았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마지막엔 탈세 혐의로 형사들에게 긴급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과장' 상승세의 비결은 무엇일가. 우선 시청자들에게 '재밌다'는 입소문 이 통했다. 첫 방송부터 원톱 주연 남궁민의 하드캐리가 눈길을 끌었다. 남궁민은 뻔뻔하고 능청스러운 김과장 김성룡으로 변신해 역대급 코믹 캐릭터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또한 웃으면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코믹극이 시청자들을 '김과장'으로 유입시키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주조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도 한몫했다. 남궁민, 남상미, 이준호, 정혜성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 변신과 김원해, 김강현, 박영규, 이일화, 정석용, 황영희 등 맛깔나는 감초 연기로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풍자로 시원한 사이다까지 다양한 재미를 안겨주고 있는 것.

과연 '김과장'이 시청률 1위로 반전을 기록할 수 있을까. 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4회 방송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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