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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SW시선] '내성적인 보스',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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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내성적인 보스’가 위기에 빠졌다.

지난달 16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이하 내보스)가 연이른 악재를 만났다. 첫 방송은 3.1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출발했지만 총체적인 난국을 보이며 1%대 시청률로 곤두박질 친 것.

‘내보스’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5’ 후속으로 베일에 싸인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와 강력한 친화력을 자랑하는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가 만나며 벌어지는 스토리. 연우진과 박혜수가 첫 만남으로 어떤 연기호흡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그랬던 ‘내보스’가 휴방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정규 방송일인 지난달 30일과 31일 분인 5∼6화가 대본 수정을 이유로 전격 취소된 것. 지루한 전개 및 일부 연기자의 연기력 논란이 시청률 하락의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달 31일 7∼8회까지 뒤집힐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에 같은날 ‘내성적인 보스’ 관계자는 “지난번 발표했던 5회 6회 대본 수정처럼 7회 8회도 스토리라인에 맞춰 수정하는 것이다. 갈아엎는 게 아닌 자연스러운 연결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스토리 변화보다 일부 배우들의 연기력을 꾸짖고 있다. 연기력이 수준 미달이며 어색하다는 것의 주요 의견이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내보스’가 사전제작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만큼 조금이나마 대본 수정 및 연기력 향상에 기대을 걸게 됐다. 후반부 쪽대본과 촬영시간에 쫓기게 되는 악재는 기다리고 있겠지만 시청자들의 바람이 전달됐다는 점을 높이 살 수 있겠다.

‘내보스’가 초반 부진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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