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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POP이슈]'내보스', 소통으로 꾀하는 반전 "7,8회 대본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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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수정 기자]'내성적인 보스'가 대본 수정으로 시청률 반등을 꾀할 수 있을까.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연출 송현욱)가 5,6회에 이어 7,8회 대본도 전면 수정한다. 31일 tvN 측은 헤럴드POP에 "5,6회가 수정되면서 자연스레 바뀌는 스토리라인에 따라 7,8회 대본도 수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내성적인 보스'는 지난 16일 첫 방송했다.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 분)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 분)이 펼치는 소통로맨스를 표방했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초강력 친화력은 민폐 오지랖으로 변질됐고, 내성적인 보스는 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했다. 민폐 여자 주인공과 답답한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는 공감을 얻지 못했다.

게다가 직장 내에서 이뤄지는 이야기는 젊은 층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 보다는 공감하지 못하는 하극상으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송현욱 PD가 현실과 판타지를 적절히 넘나들었던 tvN 인기작 '또! 오해영'을 연출했던 것을 감안하면, 더욱 아쉬운 대목이다.

'내성적인 보스'는 연우진 박혜수라는 젊은 대세 배우들을 기용하면서 신선한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알리며 기대를 모았다. 3%를 넘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시청률도 4회 2%를 간신히 유지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대본 수정을 전격 결정하며 시청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설 연휴로 5,6회가 결방하면서 시간도 벌었다. 5,6회 대본 수정에 따라 7,8회도 자연스레 이어지면서 앞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내성적인 보스'가 다시 신선한 로코의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까.

'소통 로맨스'를 표방한 '내성적인 보스'가 본격 '소통 드라마'로 나서게 됐다. 6일 방송에서 민폐에서 친화력으로, 답답함에서 이해할 수 있는 내성적으로 변하는 인물들의 모습과 현실 공감 스토리를 기대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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