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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프로야구] 'KIA맨 출발' 최형우 "나 하나로 팀 바뀌진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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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스프링캠프지 일본 오키나와 출국

뉴스1

KIA 타이거즈 최형우.© News1 신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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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정명의 기자 = 최형우(34)가 KIA 타이거즈의 일원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한다.

최형우는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KIA의 스프링캠프지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이번 오프 시즌 동안 삼성 라이온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긴 뒤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하는 첫 시간이다.

최형우에게는 큰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KIA와 4년 총액 10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 사상 첫 '몸값 100억원 시대'를 열었기 때문. 최형우 스스로도 큰 책임감을 어깨에 지고 있다.

최형우는 "새로운 동료들과 캠프를 떠난다는 것이 설렌다"며 출국을 앞둔 소감을 전한 뒤 "훈련을 많이 했다. 훈련 내용이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팀과 WBC 출전을 위해 훈련 기간을 앞당겼다"고 괌 개인훈련 내용을 설명했다.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를 겪게 된 최형우다. 팀을 옮겼고, 3월부터 시작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앞으로 최형우는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변화가 불편할 법도 하지만 최형우는 오히려 "더 좋다"며 "그동안 계속 똑같이 반복돼 지루한 면이 있었는데, 같이 해보고 싶었던 선수들과 함께하게 돼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최형우의 영입으로 KIA는 단숨에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최형우는 "나 하나로 팀이 바뀐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좋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내가 만들기는 해야 할 것이다. 부담감보다는 잘 어울릴 생각"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형우는 새로운 동료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생각이냐는 질문에 "선배들한테는 내 스타일대로 다가갈 생각"이라며 '후배들한테는 먹을 것을 많이 사줘야 하지 않을까. 원래 나는 동생들을 잘 챙기는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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