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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KIA맨' 최형우, "평소보다 일찍, 많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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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공항, 선수민 기자] 최형우(KIA)가 새 유니폼을 입고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KIA는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 중 하나는 지난해 이적한 최형우였다. 최형우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4년 총액 100억 원에 삼성에서 KIA로 이적했다. 프로 입단 후 첫 이적이다. 최형우는 “캠프는 항상 똑같기 때문에 별 다른 느낌은 없다. 새 동료들과 하는 기분이라 설렌다. 빨간 가방도 좋은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최형우는 지난해 타격 3관왕 등 최고 시즌을 보냈다.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바쁜 겨울을 보내야 하는 상황. 최형우는 “준비를 많이 했다. 이틀 전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다시 짐을 쌌다. 이전보다 먼저 시작하고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준비한 부분은 똑같다. 하지만 기간을 앞으로 당겨서 했다”고 덧붙였다.

3월부터 본격적인 경기를 뛰어야 하는 부담감이 생겼다. 그러나 최형우는 “재미있을 것 같다. 대표팀에 가본 적이 없어서 설렌다. 일단 캠프를 가봐야 알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새로운 변화에 대해 “지루한 면도 있었는데, 변화가 생겨서 재미있다. 캠프도 시간이 빨리 갈 것 같다. 함께 해보고 싶었던 선수들과 같이 하게 돼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KIA는 최형우 영입으로 단숨에 우승호보로 꼽히고 있다. 최형우는 이에 대해 “저 하나로 팀이 바뀐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제가 와서 좋은 효과를 내도록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 동료들과 잘 어울려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중고참 역할도 같이 할 생각이다. 그는 “선배들에게는 제 스타일대로 하면 될 것 같다. 동생들은 원래 잘 챙긴다. 후배들에게 먹을 걸 많이 사주면 잘 따라올 것 같다”고 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인천공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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