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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슈퍼볼 품을 쿼터백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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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와 애틀랜타 격돌…브래디· 라이언 자존심 경쟁

경향신문

톰 브래디(왼쪽), 맷 라이언


오는 2월9일 미국 휴스턴 NRG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51회 슈퍼볼의 주인공 자리를 놓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애틀랜타 팰컨스가 격돌한다. 톰 브래디(40·뉴잉글랜드)와 맷 라이언(32·애틀랜타), 두 쿼터백의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뉴잉글랜드는 23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결승에서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36-17(10-0 7-9 16-0 3-8)로 완파했다. 앞서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결승에서는 애틀랜타가 그린베이 패커스를 44-21(10-0 14-0 13-15 7-6)로 꺾고 1998년 이후 19년 만에 팀 통산 두 번째 슈퍼볼 진출에 성공했다.

뉴잉글랜드와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두 쿼터백 브래디와 라이언의 활약이 눈부셨다. 브래디는 이날 현역 최고의 쿼터백답게 터치다운 패스 3개를 포함, 42번의 패스 시도 중 32번을 정확하게 연결하며 384패싱야드를 기록했다. 인터셉션은 한 차례도 없었다. 특히 뉴잉글랜드가 10-6으로 앞선 2쿼터 12분17초쯤 러닝 플레이를 시도하는 척하면서 러닝백으로부터 패스를 도로 받아 와이드 리시버 크리스 호건에게 34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전달한 것은 최고의 장면이었다. 개인 통산 7번째 슈퍼볼에 진출한 브래디는 개인 5번째 슈퍼볼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라이언의 활약도 브래디 못지않았다. 라이언은 이날 터치다운 패스 4개를 포함해 38번의 패스 중 27번을 적중시켜 392패싱야드를 기록했다. 브래디와 마찬가지로 인터셉션 역시 없었다.

애틀랜타는 전반에 24-0으로 차이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주전 리시버들이 부상과 독감에 시달린 그린베이가 제대로 된 전력을 갖추지 못한 것도 애틀랜타에는 행운이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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