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 11시20분 방송되는 EBS 다큐10+ ‘아우슈비츠의 두 얼굴’에서는 두 개의 앨범에 담긴 사진을 통해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모습을 살펴본다.
아우슈비츠의 생존자인 릴리 제이콥은 수용소 해방 당시 독일군 막사에서 사진첩 한 권을 발견했다. 여기엔 1944년 5월 헝가리 유대인을 싣고 수용소에 도착한 호송 차량, 처형 직전의 유대인 등 주로 수감자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앨범은 2차대전이 끝난 뒤 독일군 전범(戰犯)을 고발하는 중요한 자료가 됐다.
반면 나치스 장교였던 칼 회커가 남긴 앨범에는 ‘가해자’들의 사진이 들어 있다. 제이콥의 앨범이 만들어진 것과 비슷한 시기인 1944년 5월 회커를 비롯한 독일군 장교들이 수용소 근처 휴양지에서 여가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방송에서는 독일군과 수감자의 상반된 현실을 담은 사진을 통해 1944년 5월 이후 아우슈비츠에서 일어난 유대인 학살을 고발한다. 독일군이 어떻게 유대인을 강제 이송해 학살했는지, 그 일을 시행한 나치스 대원들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생생하게 살펴본다.
아우슈비츠의 생존자인 릴리 제이콥은 수용소 해방 당시 독일군 막사에서 사진첩 한 권을 발견했다. 여기엔 1944년 5월 헝가리 유대인을 싣고 수용소에 도착한 호송 차량, 처형 직전의 유대인 등 주로 수감자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앨범은 2차대전이 끝난 뒤 독일군 전범(戰犯)을 고발하는 중요한 자료가 됐다.
반면 나치스 장교였던 칼 회커가 남긴 앨범에는 ‘가해자’들의 사진이 들어 있다. 제이콥의 앨범이 만들어진 것과 비슷한 시기인 1944년 5월 회커를 비롯한 독일군 장교들이 수용소 근처 휴양지에서 여가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방송에서는 독일군과 수감자의 상반된 현실을 담은 사진을 통해 1944년 5월 이후 아우슈비츠에서 일어난 유대인 학살을 고발한다. 독일군이 어떻게 유대인을 강제 이송해 학살했는지, 그 일을 시행한 나치스 대원들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생생하게 살펴본다.
[채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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