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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KIA 타이거즈와 1년 단기계약을 맺었다./스포츠조선 |
FA 최대어 양현종(28)이 총 22억5000만원에 기아 타이거즈와 1년 단기계약을 체결했다.
KIA는 20일 오후 “양현종과 계약 기간 1년에 계약금 7억5000만원, 연봉 15억원 등 총 22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IA와 양현종은 여러 가지 안을 두고 협상을 벌인 끝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07년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00⅓이닝을 던져 10승(12패) 평균자책점 3.68 탈삼진 146개를 기록했다.
특히 양현종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팀 좌완투수 최초로 3년 연속 10승을 거두기도 했다.
2007년부터 10시즌 동안 305경기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의 합계 기록은 87승(60패) 평균자책점 3.95다.
양현종은 계약을 마친 후 "내 자신을 KIA타이거즈와 나눠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해외리그 도전이 아니라면 당연히 KIA에 남을 거라 마음 먹었고, 여러 조건을 검토해 1년 계약을 맺었다"며 "내 결정을 믿고 따라준 아내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종은 "그동안 팬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 올 해보다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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