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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양현종, KIA와 총액 22억5000만원에 1년 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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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현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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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왼손 투수 양현종이 구단과 1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KIA는 20일 오후 서울에서 양현종과 만나 계약 기간 1년에 계약금 7억5000만원, 연봉 15억 원 등 총 22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KIA와 양현종은 여러 가지 안을 두고 협상을 벌인 끝에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양현종은 "나 자신과 KIA를 나눠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해외리그 도전이 아니면 당연히 KIA라고 마음먹었다. 여러 조건을 검토해 1년 계약을 했다. 내 결정을 믿고 따라준 아내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동안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 올해보다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KIA는 양현종의 고향 팀이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해 열 시즌을 뛰었다. 통산 305경기에 나가 87승 60패 9홀드 평균자책점 3.95를 남겼다. 2014년부터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고, 올해는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200이닝(200.1이닝)을 넘게 던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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