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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5 (월)

‘연봉 15억’ 양현종, 투수 연봉킹+역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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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태우 기자] 양현종(28·KIA)이 고심 끝에 친정팀 KIA와 1년 계약을 맺었다. 1년 계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투수 최고 연봉을 다시 썼다.

KIA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양현종과 1년 총액 22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외 진출과 KIA 잔류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던 양현종은 결국 원 소속팀 KIA와 계약을 맺으며 팀의 대권 도전에 선봉장으로 남았다.

양현종의 1년 계약안을 보면 계약금이 7억5000만 원, 그리고 연봉이 15억 원이다. 계약 기간이 짧아지면서 전체적인 총액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연봉은 투수 1위다.

현재 KBO 리그 국내 선수 연봉 1위는 김태균(한화)으로 16억 원이다. 김태균은 지난해 한화와 4년 FA 계약을 맺으면서 16억 원에 사인했다. 종전 자신이 가지고 있던 KBO 리그 토종 최고 연봉(15억 원)을 경신하는 수치다. 2위는 올해 KIA와 4년 100억 원의 계약을 맺은 최형우의 15억 원이다. 양현종의 연봉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투수만 놓고 보면 1위다. 종전 기록은 양현종의 팀 선배인 윤석민(KIA)이 가지고 있었다. 윤석민은 2014년 종료 후 KIA로 유턴할 당시 총액 90억 원에 계약을 맺었고 연봉은 12억5000만 원이었다. 그 뒤를 지난해 한화와 4년 총액 84억 원에 계약한 정우람의 12억 원이 따른다. 양현종은 이 두 선수를 멀찌감치 제쳤다. 또한 KBO 역사상 그 어떤 투수도 도달하지 못했던 연봉 15억 원 고지를 밟았다.

올해 FA 최대어 중 하나였던 김광현(SK)은 SK와 4년 85억 원의 계약을 맺었으나 연봉은 계단식으로 책정했다. 내년 9억 원을 시작으로 2년차에는 14억 원, 3·4년차에는 15억 원을 받는다. 3·4년차에도 양현종과 어깨를 나란히 할 뿐 넘어서지는 못한다. LG와 4년 총액 95억 원에 계약한 차우찬도 연봉은 10억 원이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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