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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프로야구]두산, 마무리 이현승과 3년 27억원에 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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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세이브투수 이현승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룬 두산 베어스가 마무리 이현승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16일 좌완투수 이현승(33)과 3년간 계약금 12억원, 연봉 4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27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이현승은 팀의 마무리 투수로 주로 활약하며 1승 4패 2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84의 성적을 거두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뒷받침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2연패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계약을 체결한 이현승은 "먼저 나에 대한 가치를 인정 받은 것 같아 기쁘고, 구단에게도 감사하다"며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투수조를 잘 이끌어 두산베어스가 최강팀으로 계속 군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해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승은 2002년 2차 3라운드 26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됐으나 인하대를 졸업한 뒤 2006년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19홀드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09년에는 히어로즈에서 선발로 뛰며 13승10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며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2010년 금민철과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이적한 이현승은 부상 등으로 슬럼프를 겪었고, 군복무를 위해 팀을 비웠다.

이후 2014년 중간계투조로 재기 가능성을 보인 뒤 지난해 중반부터 팀의 마무리를 맡으며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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