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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LG, 차우찬 영입으로 기대하는 효과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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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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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FA 최대어 중 하나였던 차우찬(29)이 LG 유니폼을 입었다.

LG트윈스 야구단은 14일 프리에이전트(FA) 차우찬과 4년 총액 95억원에 계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우찬은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여 11시즌 동안 353경기 등판하여 70승 48패 1세이브 32홀드 방어율 4.44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24경기 등판하여 152.1이닝 동안 12승 6패 방어율 4.73을 기록했다.

구단은 차우찬이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활약하여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차우찬의 소감이다. 계약을 마친 차우찬은 “LG트윈스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고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게 되어 좋다. 마운드에서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차우찬은 실제로 잠실 구장에서 강했다.

2016시즌 잠실에서 22.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2015시즌엔 1.23으로 더 좋았다.

차우찬이 좋은 투수가 되기 전 부터도 잠실에서 강했다. 2007년 이후 성적을 봐도 3.92로 좋은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잠실에서 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투수라고 볼 수 있다. 잠실을 홈 구장으로 쓰는 LG 구단에 특화된 선수라고 볼 수 있다.

차우찬을 영입하며 LG가 천적 투수 한 명을 줄이게 됐다는 점도 중요하다. LG는 2007년 이후 차우찬에게 13승8패, 2홀드로 약했다. 최근 2년간은 3승 무패, 평균 자책점 3.92로 더 약했다. 차우찬을 잡으면서 약한 투수 한 명을 지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장기 시즌을 운영하는데 있어 천적 투수 한 명을 뺄 수 있다는 건 매우 중요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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