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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최형우, 유니폼 갈아 입은 9번째 황금장갑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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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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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최형우가 팀을 옮겨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9번째 선수가 됐다.

최형우는 13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외야수 부문에서 총 345표 중 311표를 얻어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 타점, 최다 안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삼성에서 KIA로 FA 이적을 하며 새 인생을 열었다. 또한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의 몸값을 받은 선수가 됐다.

시즌 종료 후 팀을 옮긴 선수 중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경우는 역대로 8명이 있었으며 FA 이적 후 수상은 1999년 김동수(LG→삼성)부터 2004년 박진만(현대→삼성), 2008년 홍성흔(두산→롯데), 2013년 정근우(SK→한화), 2015년 박석민(삼성→NC), 유한준(넥센→kt)까지 모두 6차례 있었다. 1993년 김광림(OB→쌍방울)과 한대화(해태→LG)는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바 있다.

최형우는 “올해 말도 안되는 행복과 기쁨을 누린 것 같다.그러나 오늘까지만 기쁨을 누리겠다. 내일 부터는 2017년의 최형우, 그리고 KIA 타이거즈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형우 외에도 두산 김재환과 KIA 김주찬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김주찬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한 테임즈는 한국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역사에 새 주인공이 됐다. 테임즈는 1루수 부문서 345표 중 244표를 얻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지난해까지 외국인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경우는 14차례 있었지만, 2회 수상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2루수 부문에선 넥센 서건창이 선정됐다. 서건창은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황금 장갑을 차지했다. 또한 122표를 얻어 최소표 수상자가 돼 가장 치열한 포지션이었음을 알렸다.

3루수 부문 수상자는 SK 최정이었다. 최정은 40홈런을 치며 홈런 부문 공동 1위가 된데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시즌을 매조졌다.

유격수 부문에선 두산 김재호가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김재호는 2회 이자 2년 연속 수상이다.

포수와 투수 부문 수상자도 우승 팀 두산에서 나왔다. 포수 골든글러브는 한국시리즈 MVP에 빛나는 양의지가 3년 연속 수상했다.

투수 부문에선 22승 투수 니퍼트가 당당하게 주인공이 됐다. 니퍼트는 314표를 얻어 2016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의 영광도 얻었다.

마지막 지명타자 부문에선 한화 김태균이 이승엽(삼성)을 제치고 최다 득표 선수가 됐다. 최연소 3000루타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운 것이 수상의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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