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프로야구]FA 황재균 "ML 제의 기다리는 중…kt·롯데도 만나볼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황재균, 올해의 매직글러브상 수상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자유계약선수(FA) 황재균(29)의 거취에 큰 관심이 쏠렸다.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아직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지난 10월 말 미국으로 떠나 훈련하다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이 보는 앞에서 쇼케이스까지 펼친 황재균은 국내 잔류와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있다.

국내에서는 kt 위즈와 원 소속구단 롯데 자이언츠가 황재균에게 접촉했다.

황재균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지만, kt 위즈 쪽에서 연락이 와 일단 만날 것이다. 롯데와도 만남을 가질 것"이라며 "일단 조건을 들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상황에 대해서는 저스틴 터너가 4년 6400만 달러에 LA 다저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 진전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재균은 "최대어인 터너가 계약을 하지 않고 있어 내야수 시장이 얼어있었다. 계약했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이제 순서대로 진행이 될 것 같다"며 "미국에서는 내가 A급 선수가 아니라서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kt의 박경수(32)와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은 손아섭(28)은 모두 황재균이 자신의 팀으로 오기를 바라는 눈치였다.

박경수는 "자세한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지만, 소문은 들었다. (황)재균이가 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비도 좋고, 중심을 맡아줄 타자인 만큼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며 "얼마 전 시상식에서 만났을 때 '왠만하면 접고 들어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손아섭은 "미국으로 떠난다면 어쩔 수 없지만, (황)재균이 형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개인적으로 가까워서 롯데에 남았으면 좋겠다. (황)재균이 형이 없으면 놀릴 사람이 없다"고 롯데 잔류를 기대했다.

jinxijun@news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