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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日언론, “양현종, 라쿠텐-오릭스와도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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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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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거취 결정이 막바지에 이른 양현종(28)이 최근 접촉설이 난 요코하마 외에도 라쿠텐, 오릭스와도 면담을 가졌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은 요코하마로 보인다. 원 소속팀 KIA와도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 ‘일간 겐다이’는 “9일 요코하마가 한국인 좌완 양현종의 획득했다고 ‘데일리 스포츠’가 보도해 큰 소란이 있었다”라면서 “최고 152㎞의 구속을 자랑하는 양현종은 FA 자격을 취득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주 대리인과 함께 일본을 방문해 라쿠텐, 오릭스 등 여러 구단과 면담을 가졌다”고 10일 보도했다.

‘일간 겐다이’와 인터뷰에 응한 관계자는 “교섭팀 중 하나가 요코하마로 보인다. 실제로 영입하면 조건은 파격적이라고 생각된다. 지금 한국 야구는 최고의 선수가 FA 조건을 행사해 팀에 잔류할 경우 계약금을 포함해 4년 총액 10억 엔에 가까운 계약을 맺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하면서 “KIA 이상의 조건을 제시할 필요가 있으니 2년 이면 계약금 포함 총액 6~7억 엔, 3년이면 10억 엔 선에서 공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요코하마는 양현종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양현종은 국내 잔류 카드를 좀 더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양현종이 잔류할 경우 잡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KIA는 조만간 양현종과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릴 예정이다.

‘일간 겐다이’는 요코하마의 과감한 투자 배경으로 늘어난 매출을 뽑았다. 요코하마는 올해 약 194만 명의 관중을 동원해 역대 최다 수치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고 팬클럽 신규 회원도 예년에 비해 10배로 늘어났다. 또한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인수해 광고 및 판매 수입도 구단의 매출로 잡혀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양현종 영입에 과감히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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