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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양현종 친정 팀 남기로…KIA, FA에 200억 원 이상 투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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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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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IA가 돈주머니를 제대로 열었다. 나지완(40억 원), 최형우(100억 원) 영입에 이미 140억 원을 썼고, 이제 KBO 리그에 남기로 한 양현종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양현종의 위상을 생각하면 KIA가 올겨울 FA 시장에 200억 원 이상 쏟아붓는 건 당연한 일로 보인다.

양현종이 10일 국내 잔류 의사를 밝혔다. 9일 일본 언론에서 양현종이 센트럴리그에 속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계약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고, 친정 팀에 남기로 했다. 이것으로 KIA는 오프 시즌 보강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 전력 유출은 최형우의 보상 선수로 떠난 강한울 정도다.

김기태 감독의 임기 마지막 해를 앞두고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다. FA에 200억 원을 넘게 썼다. 최형우 영입은 리그 역사에 남을 계약이었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몸값이 100억 원 이상인 최초의 선수다. 외국 구단과 접촉하던 양현종과 계약 규모 역시 만만치 않은 돈이 들 전망이다. 전문 지명타자인 나지완에게 안긴 40억 원도 포지션 특성을 생각하면 꽤 큰 금액이다.

투자 대비 효과를 가늠하기는 어렵겠지만, 어쨌든 KIA는 FA 계약만으로도 우승에 도전할 만한 팀으로 떠올랐다. 양현종-헥터 노에시 원투 펀치가 건재하고, 팻 딘이 힘을 보탠다면 선발 로테이션의 틀은 잡혔다. 부상이 겹치지 않고, 포지션 정리만 된다면 타선 역시 걱정이 없다. 200억 원 이상 투입한 만큼 내년 시즌은 성적이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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