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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든든하다" 양현종 영입소식에 요코하마 팬 반응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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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선호 기자] "든든하다".

FA 좌완 양현종이 일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입단한다는 '데일리스포츠'의 보도가 9일 나오자 요코하마 팬들이 큰 관심을 표하고 있다. '데일리스포츠'의 보도기사는 최대의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 게재되어 있다. 9일 오전 내내 야구부문 '많이 본 뉴스'의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팬들을 중심으로 많은 댓글도 달려 있다. 전반적으로 에이스 야마구치 슌의 요미우리 이적을 메워줄 수 있는 중요한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고 상당한 기대감도 보였다. 입단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도 양현종이 한국의 넘버원 좌완투수로 마운드에 든든한 힘을 보태줄 것으로 믿는 분위기이다.

가장 공감하는 댓글 1위는 "야마구치가 나가도 별다른 비장감이 없었는데 이 때문인가"라는 것이었다. 야마구치는 올해 11승을 따낸 에이스로 FA 자격을 얻자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에이스가 빠졌는데도 구단이 비장감이 없었던 이유가 바로 양현종이라는 대안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었다.

이어 "야마구치 보다 더 기대가 된다", "대단하다. (구단이) 이렇게 외국인 영입에 힘을 보여주었다. 야마구치의 혐오감이 단번에 날아가버렸다"는 공감 댓글도 있었다. 야마구치는 올해로 11년차를 맞는 투수였다. 주로 불펜에서 뛰다 2014년부터 선발투수로 전환해 올해 처음으로 두 자리 승수를 따냈다. FA 자격을 얻어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자 비난 여론이 비등하다.

"긴 이닝을 던질 수 있어서 든든하다"면서 이닝이터에 대한 기대감도 묻어나는 댓글도 있었다. 아울러 "일본 야구에 순응할지 불안감은 있지만 적응하면서 이닝을 소화하면 편할 수 있다. 승패는 (타격)지원에 따라 달라진다. 지원이 적을 때 견뎌야 하는 것도 중요한 점이다"는 진단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양현종이 올해 10승에 그치며 가장 고생했던 득점지원력 부재를 재확인하는 댓글이었다. 마지막으로 "요코하마는 그동안 외국인 투수가 특별한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양현종이 주력급으로 활약하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보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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