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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차우찬 양현종, 日언론에 언제쯤 거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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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선호 기자] 일본 언론에 이름은 거론될까?

FA 거물투수 차우찬(29)과 양현종(28)이 아직 행선지를 정하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까지 시야에 두고 있어 윈터미팅이 끝나야 정확한 행선지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일본구단과 협상을 벌였다. 양현종은 에이전트와 직접 일본까지 건너가는 성의까지 보였다.

그러나 일본 언론에는 아직 두 선수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고 있다. 이미 한국언론을 통해 일본구단과 협상을 하고 있다는 언급까지 나왔다면 일본 언론들도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구단 이름은 물론 두 선수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없다.

이유는 여러가지로 풀이할 수 있다. 우선은 일본 구단의 적극적인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메이저리그 윈터미팅까지 세일즈를 하고 최종 결정하겠다는 전략일 수 있다. 그렇다면 다음주까지는 미국이든 일본이든 행선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는 일본 구단의 관심도가 낮을 가능성이다. 두 선수의 에이전트는 실제로 몇몇 구단의 스카우트 책임자와 접촉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심을 표하긴 했지만 구단 고위층의 최종 결정 단계에서 머뭇거리거나 아예 영입을 포기했을 수 있다. 양측이 적극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 담당기자를 두고 있는 현지 언론들의 취재망에 포착되기 마련이다.

마지막으로 낮은 조건을 제시해 협상을 진전시키기가 어려웠을 수도 있다. 한국에서 보는 두 선수의 희망 가치는 최소 연봉 1억 엔 정도이다. 2년짜리 다년 계약과 계약금+연봉까지 계산한다면 3억 엔 이상의 거금이 들어간다. 최저치 미만의 조건을 내밀었다면 주저할 수 있다.

앞으로 메이저리그 세일즈까지 지켜봐야겠지만 국내 유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했던 김광현이 해외행을 추진하려다 SK와 잔류 계약을 맺었다. 차우찬도 해외행을 접고 수도권 구단으로 간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양현종의 에이전트는 KIA의 제시안까지 보고 해외든 국내든 행선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직은 길이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에 휩싸여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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