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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황재균, 다저스 2루수 영입 후보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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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포브스 “장타력 보유한 타자”

경향신문

메이저리그가 자유계약선수(FA) 황재균(29·사진)의 가치를 높게 보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8일 다저스의 내년 주전 2루수 후보를 소개하며 황재균을 언급했다. 포브스는 “KBO리그에서 10년을 뛴 장거리 타자 황재균은 2015년과 2016년에도 장타력을 보여줬다. 2015년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는 우승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 중인 황재균은 3루수지만 유격수로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루 수비 역시 소화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황재균에 대해 ‘거포가 많은 3루보다 2루에서 더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을 내놨다. 황재균은 최근 미국 현지에서 가진 공개 훈련에서 그 평가에 맞춰 내야 전 포지션과 외야 훈련까지 소화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주전 2루수로 뛴 체이스 어틀리가 FA 시장에 나가면서 새 2루수를 찾고 있다. 데뷔하게 된다면 ‘신인’이라는 변수는 있지만 어틀리가 올 시즌 타율 2할5푼2리 14홈런 52타점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황재균의 기본적인 타격 자질이 부족하지는 않다는 것이 현지의 평가다.

물론 황재균은 이 매체가 거론한 ‘후보’ 중 한 명이다. 다저스가 영입하기 위해 가장 공들이고 있는 대상은 미네소타 2루수이자 올 시즌 40홈런을 친 브라이언 도저다. 이 매체는 다저스가 도저를 영입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내다보면서도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플랜 C와 D까지 생각할 것”이라고 평가해 황재균에게도 가능성을 남겨두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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