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KIA의 선택 '왼손 투수' 팻 딘, 양현종 대안 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투수로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팻 딘(27)을 영입했다. '왼손 투수' 팻 딘이 2017년 시즌 KIA 선발진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사다.

KIA는 27일 보도 자료를 내고 '외국인 투수 팻 딘과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내부 FA 나지완과 외부 FA 최형우(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맺으면서 타선을 보강한 KIA가 2017년 시즌에 더 높은 목표를 세우기 위한 선발투수 퍼즐 맞추기에 나섰다.

팻 딘은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 동안 154경기에 나서 51승57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시즌 동안 19경기에 출장해 1승6패, 평균자책점 6.31을 거뒀다. 경험은 많지 않지만 제구력이 좋고, 투구 밸런스가 빼어난 편이라는 평가다. 팻 딘은 시속 140km 초, 중반대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진다.

관심사는 왼손 투수인 팻 딘이 KIA의 부족한 점을 메우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다. KIA의 '왼손 에이스' 양현종이 올 시즌을 마치면서 FA 자격을 얻었다. 양현종은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10승12패, 평균자책점 3.68로 KIA의 선발진을 이끈 양현종이 해외 진출에 성공하게 되면 KIA는 마운드 전력에 큰 손실을 입게 된다.

KIA는 올 시즌 10승13패,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한 오른손 투수 지크 스프루일과 결별을 택했다. 양현종과 원투 펀치로 활약했던 헥터 노에시(15승5패, 평균자책점 3.40)와 재계약 문제도 남아 있다. 이 가운데 KIA 마운드에는 확실한 왼손 투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헥터를 비롯해 윤석민, 홍건희 등 주축 투수 여럿이 오른손 투수다. 때문에 양현종의 해외 진출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왼손 투수 보강이 필요했다.

올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뛰던 팻 딘은 지난 5월 메이저리그로 승격돼 선발 로테이션에 들기도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