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나지완+최형우 140억' KIA, 양현종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가 대형 지출을 감수하고 최형우를 품에 안았다.

KIA는 24일 보도 자료를 내고 삼성 라이온즈 4번 타자 최형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내용은 4년에 계약금 40억 원, 연봉 15억 원 등 총액 100억 원이다. KBO 리그 FA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을 최형우에게 안겼다.

KIA는 최형우를 영입하며 올 시즌 FA 계약으로,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총액 140억 원을 지출했다. 지명타자이자 좌익수인 나지완은 4년 계약금 16억 원, 연봉 6억 원 총액 40억 원의 계약을 맺었고 나지완과 포지션은 겹치지만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최형우를 팀으로 불렀다.

이제 KIA에 남은 것은 선발투수 양현종이다. KBO 리그 투수 FA 최고액이 4년 총액 90억 원으로 미국에서 KIA로 복귀한 윤석민이다. 양현종은 윤석민 이상의 대우를 바랄 것이다. 양현종은 미국과 일본 진출을 노리고 있다. 국내 시장을 보고 있는 선수들과 다르게 계약 확정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양현종이 KIA와 대화의 끈을 놓은 것은 아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윤석민을 능가하는 금액은 KIA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세 자릿수 억대 금액을 최초로 기록한 KIA다. 양현종이 90억 원에 사인한다고 가정해도 KIA는 이번 FA에서 총액 230억 원을 지출하는 셈이 된다.

외부 FA에 50억 원을 넘기는 지출을 한 경우가 없다. 윤석민은 KIA에서 메이저리그 도전 후 다시 KIA로 간 것이다. 이미 두 타자의 계약으로 역사에 손꼽힐 만큼 지출이 많다. 구단에 필요한 '기둥 투수'에게 만족스러운 금액을 안기며 잔류를 설득할 수 있을까? 미지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