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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최형우 사상 첫 ‘100억 FA 계약’···KIA서 4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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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삼성 최형우가 타자부문 타율,안타,타점 3가지 부문을 수상하고 있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KIA가 ‘FA최대어’ 외야수 최형우(33)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KIA는 24일 오후 광주 모처에서 최형우와 입단 협상을 갖고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10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02년 삼성에 입단했던 최형우는 올 시즌 138경기에 출장, 519타수 195안타 타율 3할7푼6리, 144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3관왕을 달성했다. 최형우는 프로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3할1푼4리 234홈런 911타점 705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형우는 FA 계약을 마친 후 “KIA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저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KIA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 팬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는 멋진 모습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형우는 “나를 키워준 삼성을 떠난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그 동안 성원해 준 삼성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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